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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13:5) 마지막 사사 삼손, 그는 진정 실패한 인생일까? (2/5)
B.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것 같을 때에 일어나는 일
저와 여러 분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아… 하나님...아버지...! 생각하며, 눈물이 나고,
지난 날의 잘못을 회개하게 되는 때는 언제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잘못을 지적하실 때가 결코 아닙니다.
‘너 왜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느냐! 너 왜 똑바로 살지 않느냐! 너 왜 그렇게 저주받을 짓만 하느냐!’라고
정죄 당할 때는 회개가 나오지 않습니다.
‘내가 너의 하나님이다, 내가 여기 있으니 무서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염려말아라.’라는
나지막한 그 분의 말씀이 마음 속에 스치듯 들려 오는 것 같을 때에,
저와 여러분의 마음은 그 전과는 달리 진심으로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고자 움직이지 않으셨습니까?
2018년도는 그 사람의 사정을 알지도 못하면서 분노하고 정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충분히 참고,
충분히 격려하여서
오해를 지나 이해에 다다르는 성숙한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녀들에게, 부모님에게, 형제, 친구들에게 지난 오랜 시간동안 말할 수 없는 오해들이 얽히고 섥혀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도움을 얻어서 하나하나 풀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본론)
- 전환문장 -
저는 오늘 삼손에 대한 우리들의 오해를 풀어볼까 합니다.
보통 삼손하면 떠오르는 것이 두 가지 인데 하나는 ‘힘’이고 또 하나는 ‘여자’입니다.
그래서 삼손을 평가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은사로 받았지만,
육적인 정욕 컨트롤에 실패하여서 불운의 삶을 살았던 사사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보통 삼손이야기를 통해 얻는 교훈은
하나님께 은사받았다고 자만하지 말자.
나실인은 나실인답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자.
혹은 육신의 정욕을 잘 다스리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두 눈이 뽑히고 맷돌 돌리는 비참한 인생이 되지말자 등등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다 중요한 교훈이지만 삼손의 인생을 보며 그런 교훈만을 얻고 만다면 삼손은 사실 좀 억울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시대의 지도자였고,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고, 또 실제로 블레셋을 상대로 승리도 많이 거두었는데
여자문제 하나 때문에 삼손 인생 전체를 실패한 인생이라고 한다면 삼손에게 좀 미안한 감이 있습니다.
사실 그만한 문제 없는 사람 있겠습니까?
C. 나 자신을 무심코 생각해 보면 일어나는 일
다 좋은데 성질이 불같아서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 좋은데 육신의 정욕에 약해서 여자와 술, 도박에 자꾸만 넘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 좋은데 입단속이 약해서 자꾸만 괜한 말을 해서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특별히 약한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약점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약점을 대놓고 지적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왜 그렇게 말이 안통합니까!
당신은 왜 그렇게 입단속이 안됩니까!
당신은 왜 그렇게 육체의 정욕을 다스리지를 못합니까!
이렇게 당당하게 지적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나 자신에게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약점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얼마나 약한 사람인지를 잊어버리면 입으로 나오든, 속으로 나오든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해가 안돼!”입니다.
우리가 옆사람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이 왜 그렇게 말하는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그 사람의 사정을 충분히 들어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사람의 사정을 잘 안다고 해서, 그 사람의 행동이나 말까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나 자신조차 얼마나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는지, 또 나 자신이 얼마나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고 살아가는지를 알게 될 때
비로소 옆사람이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그 행동이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롬 2:1 p240)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D. 우리는 거의 비슷합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가장 최근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신 적이 언제쯤 이십니까?
사람이 하나님을 뵙기 전까지는 자신이 다른 사람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독특하고, 특별하며, 자신만의 삶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너와 달라! 나는 안그래! 난 절대 안그래! 난 적어도 저정도는 아니야! 속으로 말하고, 또 그렇게 믿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때면 비로소 알게 됩니다.
:: 루미바이블은 널직한 시선으로 성경을 '이해' 해보려는 넉넉한 시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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