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장 우주와 만물의 창조에 있어서까지 성경을 명확한 표지들로써 참되신 하나님을 거짓 신들과 구별지음
17. 마귀는 하나님의 권능아래에서 활동함
하나님이 뜻하시고 허락하시지 않는 한 사탄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지극히 분명한 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욥기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기 위하여 사탄이 등장하고, 거짓영으로써 선지자들의 입에서 역사할 때도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서 자기의 일을 수행한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권능 아래 있는 것이 분명하며, 하나님의 권위 아래 통치를 받고 있어서 그에게 복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마귀는 본성적으로 사악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희향이 조금도 없고, 오로지 불순종과 반역만을 의도할 뿐이다. 자기 자신과 그 사악함으로 말미암아, 그는 하나님을 가장 거역한다고 믿는 바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권능의 고삐를 잡으셔서 그를 묶어두시고 제지하시기 때문에, 그는 오로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일만을 수행하게 되며, 따라서 그가 원하든 원치 않는 간에, 그의 창조주께 복종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18. 신자들에게는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가 보장되어 있음
하나님께서 더러운 영들을 그의 뜻대로 그들의 활동을 완전히 장악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들이 아무리 신자들을 대적하고, 기습하며, 평안을 깨뜨리고, 싸움에 몰아넣고, 그리하여 때때로 지치게 만들고, 두렵게 만들고, 때로는 상처를 입히기도 하여 그들을 훈련시키지만, 결코 신자들을 정복하지 못하고 무너뜨리지 못한다. 그러나 악인들은 얼마든지 정복하고 끌어가서 , 그들의 정신과 육체를 장악하고 마치 노예처럼 온갖 부끄러운 행위를 하게 만든다. 또한 신자들도 사탄으로인해 괴로움을 당하는 일이 자주 있지만, 그러나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무너지는 일은 없다. 격한 공격을 받아 넘어지기도 하지만, 후에 다시 일으킴을 받는다.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치명적인 상처는 받지 않는다. 요컨대, 신자들은 평생토록 싸움에 열심을 다하여 마침내 승리를 거둔다는 것이다.
19. 마귀는 실질적인 존재임
본래의 처소를 떠난 타락한 자들을 가리켜 더러운 귀신, 혹은 반역한 천사들이라 부르는데, 그 명칭들부터가 그들이 단순한 충동이나 마음의 감정이 아니라 감각과 지성을 지닌 정신 혹은 영들임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20. 놀라운 하나님의 솜씨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과 영의 능력으로 무에서 천지를 창조하셨으며, 그 이후에 온갖 종류의 생물과 무생물을 지으셨고, 무수한 각종 사물들을 질서정연하게 정리하셨으며, 각 종류마다. 자체의 본질을 부여하시고 기능을 부여하시고 장소와 위치를 지정하셨으며, 또한 모든 만물들이 부패할 소질을 지니고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까지 각 종류들을 보존하게 하셨다는 사실 등을 배우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 창조의 역사에서, 하나님께서는 무언가 은밀한 방식으로 만물들을 양육하시되, 말하자면 이따금씩 그것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시기도 하고, 또 어떤 것들에게는 번식력을 베풀어 주셔서 한 개체가 죽어도 그 종 전체가 말살되지 않도록 하셨고, 또한 풍성함과 다양함과 아름다움이 무제한으로 드러나도록 천지를 놀랍게 장식하셔서 마치 웅대하고 찬란한 저택처럼 만드셨고 거기에 지극히 정교하고 또한 풍부한 장식물들로 채우셨다는 사실도 배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시되 그에게 그렇게 놀라운 아름다움으로 장식하셨고, 또한 위대한 무수한 재능들을 부여하셔서 그의 지으신 만물 가운데 가장 탁월한 모범으로 세우셨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21. 하나님의 창조세계에 대한 묵상
자신이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로서의 하나님의 성품을 순전히 깨달은 것임을 알기 위해서는 첫째, 하나님께서 그의 피조물들 가운데서 드러내 보이시는 그 훌륭한 권능의 역사들을 감사하지도 않고 생각 없이 그냥 잊고 지나쳐서는 안된다. 둘째, 그 역사들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시켜서 마음에 감동이 생겨나게 하기를 배워야 하는 것이다. 우주에 있는 모든 사물의 종류만큼이나, 아니 크고 작은 사물들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하나님의 능력의 이적들이 있고, 그만큼 많은 선하심의 증표들이 있고, 또한 지혜의 증거들 역시그만큼 많이 있다.
22. 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하심은 감사외 신뢰로 이끈다.
우리는 천지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부를 때마다 항상 그가 지으신 모든 만물을 운영하는 일이 그의 손과 권능에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또한 우리가 과연 하나님께서 그의 신실하신 보호하심 속으로 받아들이사 양육하시고 가르치시는 그의 자녀라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의 구원에 필요한 것을 그가 결코 부족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임을 완전하게 신뢰하며, 그리하여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께만 우리의 소망을 두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바라든 하나님께 간구하여야 하며, 또한 우리의 몫으로 주어지는 유익한 것들을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축복으로 인식하고 감사함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그 크신 자비하심과 선하심에 이끌려 온 마음으로 그를 사랑하고 섬기기를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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