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장 성경은 창조이래로 하나님은 한 본체이시며 이 본체 안에 삼위가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5. 신학적 용어의 한계성과 필요성
단순한 용어 때문에 완강하게 싸울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아주 경건하게 이 문제를 다룬 고대의 교부들도 서로가 일치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그들 개인적으로도 일관된 견해를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러한 용어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던 그 필요성을 이러한 용어를 원하지 아니한 사람들로 하여금 신중히 고려하게 하며, 점차로 그 용어의 유용함에 익숙해지게 하자. 성경이 한 하나님이라고 말할 때에 우리는 그것을 본체가 하나인 것으로 이해해야 하며, 성격이 한 본질 안에 셋이 있다고 할 때에는 그것이 삼위일체의 세 위격을 의미한다는 것임을 아무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6. 가장 중요한 개념의 의미
'위'라는 말은 하나님의 본질에 있어서의 한 '실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것은 다른 실재와 관계를 가지면서도 교통할 수 없는 특성에 의하여 저들과 구별된다. 우리가 의미하는 실재라는 말은 본질이라는 말과는 다른 무엇을 뜻하는 말이다. 실재는 본질과 밀접하게 결속되어 있어 본질과 구별될 수는 없지만, 그러면서도 본질과 구별되는 특수한 표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 실재는 상호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각자의 특성에 의하여 서로 구별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7. 말씀의 신격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시는 영원하신 지혜를 의미하는 것이며 여기서부터 모든 하나님의 말씀과 예언이 나오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도들과 하늘나라의 교리를 위해 일한 후대의 모든 사역자들은 물론 고대의 예언자들도 그리스도의 영으로 말하였기 때문이다. 실로 그리스도께서 아직 육신으로 나타나지 않으셨던 까닭에, 우리는 당연히 말씀이 창세 이전에 성부에게서 나신 것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예언자들에게 영감을 준 영이 말씀의 영이었다면, 그 말씀은 진실로 하나님이었다는 것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모든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말로 불리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마땅히 이 본체적인 말씀을 모든 말씀의 계시의 원천으로서 가장 높은 위치에 두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이 말씀은 불변하시며 하나님과 영원히 동일하시고 바로 하나님 자신이시다.
8. 말씀의 영원성
영원히 하나님이시요 후에는 만유이 창조주가 되신 바로 그 말씀이 시초를 가진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용납 못할 일은 없다. 우리는 다시금 말씀은 시간의 시작 저편에서 벌써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영원토 록 그와 더불어 존재하신다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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