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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에도 색깔이 있다
- 하나님과의 친밀함으로 이끄는 9가지 영적기질 -
[Open]
서문
오랜 세월 교회는 교인들에게 기도의 방법도 하나, 예배의 방법도 하나, 성경 공부의 방법도 하나라고 말해 왔다. 구원의 길이야 당연히 하나 - 예수 그리스도 - 지만 우리의 복된 구주를 예배하고 사모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많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가 기도하는 것 자체에 있을까 아니면 기도의 시간과 방법에 있을까? 내가 믿기로 우리 하늘 아버지는 그 자녀들을 기뻐하시며 그들의 다양성으로 인해 즐거워하신다. 하나님은 하늘 아버지께 가까이 가는 것을 생의 목표로 삼는 자녀들을 찾고 계신다. 당신 이 그 방향으로 나가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기도한다.
[Develop]
1부 영성에의 길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똑같은 영적 처방을 내릴 때가 많다.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습니까? 30분 내지 60분간 QT 습관만 들이고 주일 아침마다 교회에만 나오면 됩니다. 대개는 표준화된 QT에 약간의 변화를 가한 것이다. 왜 그럴까? 간단하고 일괄적이며 사람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경우 그것만으로 안 된다.
나는 내 안에 표준화된 QT로는 절대 만져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QT훈련은 유익 했지만(지금도 유익하다) 그것만으로 충분치 않았다. 내 영적 존재의 다른 부분들은 잠자고 있었다. 아 울러 나는 다른 사람들도 나와 동일한 좌절을 맛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도대체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까닭이 무엇인가? 그런데도 우리는 아이오와의 농부한테나 워싱턴 D.C의 변호사한테나 똑같은 유형의 영성을 처방하고 있다.
기독교 신앙 고전을 읽고 내 여정을 남들과 나누면서 나는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다양한 길들을 발견했다. 그 길들은 서로 다른 영성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적 활력을 일깨워 주었고, 그리하여 그들 내면에 여태 한 번도 만져지지 않았던 부분들이 만짐을 입었다. 이런 발견을 계기로 나는 사람마다 다른 하나님 사랑의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영적 기질의 탐색에 나섰다. 영적 기질이 란 성격 기질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영적 기질의 초점은 각자 하나님과 관계 맺는 가장 좋은 길을 이 해하여 그분과 가까워지는 새로운 길들을 개발하도록 돕는 데 있다.
성경을 보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동일한 하나님이 계심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 한 하나님을 예배한 방식은 가지각색 이었다. 아브라함은 종교적 성향이 있어 가는 곳마다 단을 쌓았다. 모세와 엘리야의 경우 악의 세력들과의 다양한 대결이나 하나님과의 대화 속에 행동주의 영성의 색채 가 풍긴다. 다윗은 열정적 예배 방식으로 하나님을 기뻐했는가 하면 그 아들 솔로몬은 무수한 제사를 드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영적 기질들에 이름을 붙이고자 내가 두 번째로 연구한 분야는 역사상 교회의 분리였다. 기독교 역사 의 여러 논쟁을 살펴보면서 나는 하나님과 관계 맺는 방식의 차이가 그 중 많은 논쟁의 배후가 된 것 을 발견했다. 네 주자 - 로마 카톨릭, 루터교, 칼빈주의, 재침례파 - 모두 하나님을 사랑했으나 사랑의 표현 방식이 독특했다. 근본적으로 신학의 차이도 많았지만 예배의 기호와 관련된 부분들도 있었다. 예배의 기호가 갈릴 때마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배우기보다는 분리를 택해 새 교회를 시작할 때가 많았다. 안타깝게도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자기가 별 흥미를 못 느끼면 모든 체험의 정당성을 문제삼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향이 기도에 도움이 되는 그리스도인이 있는가 하면 향의 사용을 무조건 이상하게 여기는 그리스도인도 있다. 두 그리스도인은 교리상 중립적인 예배의 기호를 가지고 신학 문제화 할 것 없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서로 다른 성격과 기질을 주셨다. 이 차이가 예배에 반영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칼 융은 인성을 묘사하고자 네 가지 특성 기준을 개발했다. 그 기준을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즈(Isabel Briggs Myers)가 체계화한 것이 유명한 마이어즈 브릭스 성격 검사다. (외향적-내성적, 감각적-직관적, 사고형-감정형, 판단형-지각형) 영적 기질과 성격 기질이 다르기는 하지만 브릭스의 유형을 통해 우 리는 하나님과 관계 맺는 다양한 방식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양한 성향과 소양을 지닌 존재로 지으셨다. 성경 인물들과 교회의 역사적 운동들과 다양한 성격 기질을 사용해 우리는 아 홉 가지 영적 기질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삶의 계절 속에서 하루하루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것인가? 어떻게 그 사랑을 늘 새롭게 간직할 것인가? 하나님을 향한 경배와 이해에 어떻게 자라갈 것인가? 그것은 그 분과 함께 시간을 보냄으로 가능하다. 그 관계를 가꿔온 그리스도인들의 수많은 방식을 일단 이해하면, 그분 곁에 더 바짝 더 꾸준히 걸을 수 있는 길들이 우리 앞에 더 많아질 것이다.
:: 루미바이블은 널직한 시선으로 삶을 '이해' 해보려는 넉넉한 시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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