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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 제2장 (레스리 뉴비긴)

by Peirasmos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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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 제2(레스리 뉴비긴)

( 2: 다원주의의 근원 )

 

A. 문화적 다원주의와 종교적 다원주의

 

문화적 다원주의란 한 사회 안에 다양한 문화들과 생활 방식들을 환영하고 이런 것이 인간의 삶을 풍요하게 해준다고 믿는 태도이다. 한편 종교적 다원주의는 종교들간의 차이가 진리와 거짓의 문제가 아니라, 진리에 대한 다른 인식의 문제라고 믿는 것이다.

 

B. 다원주의의 한계 : 믿음 없는 사실이 가능한가?

 

각각이 무엇에 대한 믿음은 다를지라도 어떤 사실이라는 것은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인간의 삶과 세상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려는 아주 방대한 작업에서는 우리가 묻는 질문들이 우리의 이해에 의해 결정 될 것이다.

 

C. 개인적 믿음을 중시하는 사회

 

우리는 가치라고 부르는 것과 사실이라고 부르는 것을 완벽하게 이분해서 사용하는 것과 같아 보인다. 가치는 우리가 자신을 위해서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 선택하는 것이고, 사실은 좋든 싫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D. 새로운 교의로 등장한 회의주의, 의심의 병

 

인간의 본질은 우리 경험의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목적인 또는 궁극적인 원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동인에 의해서 이해되어야 한다. 인간의 삶이 존재하는 목적이 사실상 인간의 존재의 목적이 되는 한 분에 의해 계시되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는 독단주의로 다루어졌다. 그러나 우리 시대에 너무나도 당연하게 수용되는 견해여서 그것을 비판적으로 보는 일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일을 해야만 한다.

 

E. 회의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 (다섯 가지)

 

첫째, 의심의 비평법(폴레니) - 2가지

1. 나는 당신의 말을 의심하는데 그 이유는 다른 말이 사실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나의 믿음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의심한다. (입장 분명)

2-a. 당신의 말은 증명이 되지 않는다.

2-b. 당신의 말은 결코 증명될 수 없는 종류의 말이기에 의심한다. , 불가지론적 의심이다.

 

둘째, 믿음은 일차적이고 의심은 이차적이다.

의심은 나 자신이 진실이라고 믿는 많은 것들을 기초위에서 하는 것이다. 처음 수용했던 것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토대로 다른 것들을 비판 의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왠지 의심 하는 것이 믿는 것보다 더 정직해 보이는 것처럼 여기는 현대인의 견해는 비합리적인 편견이다.

 

셋째, 동일한 경험의 영역이 서로 다른 사실과 서로 다른 증거의 형태를 취한다.

관찰한 것에 우리가 어떤 이론을 적용하는가가 우리가 그것을 사실로 보는가 보지 않는가를 결정한다.

 

넷째, 우리의 지식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에 대해 할 수 있는 말도 못하게 하는 것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

진리에 대해서보다 나에게 진리인 것에 대해서만 말하려고 하는 상대주의는 중대한 삶의 문제에 대한 회피이다. 그것은 용기를 상실한 현대 문화의 비극적인 특징이며, 죽음에 대한 예비적 징조이다.

다섯째, 믿음에 관한 진술을 단지 주관적인 것으로(즉 당신에게는 진리일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진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식의) 평가절하하는 것은 논리적인 모순이다.

 

F. 종교 다원주의

 

다원주의 사회에서는 신앙을 구성하는 사실적인 내용이 아니라 그것을 지탱하는 성실한 태도이다. 그것은 공적인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신앙의 문제이다. 안다는 것과 믿는 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된다. 학교에서는 모든 사람이 실제 사실에 관해서 우리 모두가 알 필요가 있는 것만을 알고 있는지 확인한다. 믿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이다. 우리 각자가 자신의 개인적인 믿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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